‘’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순위를 26계단이나 끌어 올려 공동 39위로 껑충 뛰었다.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사우스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690만 달러)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213타(72-71-70)를 쳐 공동 39위에 올랐다. 첫날 공동 84위, 2라운드 공동 65위였다.
우즈는 이날 329야드의 최장타 드라이버를 때려 버디 4개,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아쉬운 것은 전날처럼 여전히 티샷이 오락가락하며 페어웨이를 찾지 못했다. 드라이버 평균거리 309.6야드로 거리를 늘렸으나 전날과 같은 14개 홀 중 3개만 페어웨이로 날아가 21.43%, 아이언 샷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그린적중률도 50%에 머물렀다. 그러나 퍼트가 우즈를 살렸다. 그린적중시 홀당 평균 퍼트가 1.667개였다. GIR(레귤러 온)에 실패한 뒤 파나 버디 등 스코어를 만들어 내는 스크램블링도 77.78%였다. 샌드세이브도 75%였다.
이 코스에서 8승을 올린 우즈는 PGA투어 정규 대회에서 2015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888일 만에 첫 출전이다.
대회 2연패 및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존 람(스페인)은 7언더파 209타를 쳐 11언더파 205타를 친 알렉스 노렌(스웨덴)에 4타차로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존 람은 전날보다 10계단이나 밀려났다. 로렌은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 9승을 올렸으나 PGA투어 우승은 아직 없다.
김시우는 이븐파 216타로 공동 62위, 강성훈은 2오버파로 218타로 공동 73위에 그쳤다.
재미교포 마이클 김(김상원)이 9언더파 207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SBS골프는 29일 오전 5시부터 최종일 경기를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