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금인상률 3.6%로 3년 만에 반등…경기 회복 기조 반영

입력 2018-01-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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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년 만에 3%대를 회복했다. 협약임금인상률도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고용노동부 임금근로시간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 사업장 노사가 합의한 2017년 협약임금인상률은 3.6%로 집계됐다. 협약임금 인상률은 2014년 4.1%를 기록한 뒤 2015년 3.7%, 2016년 3.3%로 2년 연속 하락한 바 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민간의 협약임금인상률은 3.7%를 기록해 공공부문의 인상률 3.0%보다 0.7% 포인트 높았다. 2016년에는 민간 3.3%, 공공 3.4%로 공공부문의 협약임금인상률이 더 높았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300명 미만 사업장의 협약임금인상률이 4.1%로 가장 높았다. 또 300∼499명 사업장은 3.5%, 500∼999명 사업장 3.9%, 1000명 이상 사업장 3.2%의 분포를 보였다.

협약임금인상률이 3년만에 반등한 것은 경기 회복 기조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경기 상황과 경제 성장률이 임금 인상 수준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전반적인 경제 상황 호전이 협약임금인상률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정부 한 관계자는 “2016년 협약임금인상률이 낮았던 것은 당시 경제 성장률이 2%대에 머물렀고 조선업이 구조조정을 겪은 것 등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지난해에는 조선업 구조조정의 영향이 사라지고 경제 성장률도 3.1%를 기록하는 등 반등해 협약임금인상률 상승이라는 결과를 낳은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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