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이 전년대비 5.4% 증가한 2742만1000TEU를 기록했다. 특히 환적화물은 한진해운 사태의 충격에서 벗어나 전년대비 3.5% 증가했다.
2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17년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2600만5000TEU)보다 5.4% 증가한 2742만1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주요국에 대한 수출입 컨테이너 증가세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한 1628만1000TEU를 나타냈고 환적화물은 한진해운 사태 이후 물동량 회복 추세에 따라 3.5% 증가한 1069만4000TEU를 기록했다.
환적화물은 한진해운 사태(2017년 2월)로 전년대비 -13%까지 떨어졌지만 12월에는 10.6%까지 증가하면서 파산에 따른 영향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특히 부산항은 전년대비 5.2% 증가해 2000만TEU를 처음 돌파한 2047만3000TEU를 기록했다. 환적화물은 국적선사 중심으로 환적화물이 증가세를 기록해 전년대비 3.8% 증가한 1021만3000TEU였다.
지난해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총 15억7091만톤으로 전년(15억948만톤) 대비 4.1%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는 전년 대비 14.4%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고 유연탄, 기계류도 각각 11.6%, 8.3% 증가한 반면, 모래는 35.9%, 철재는 12.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