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캘리포니아 전기차 확대정책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장 초반 상승세다.
29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상아프론테크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750원(4.03%) 오른 1만935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신흥에스이씨(1.16%)도 오름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선 후성(3.69%)과 일진머티리얼즈(0.76%)가 나란히 상승세다.
최근 캘리포니아의 전기차 확대정책이 국내 전기배터리 제조업체들의 직접적 수혜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가 분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앞서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6일(현지시간) 전기차와 수소차 판매목표를 기존 2025년 150만 대에서 2030년 500만 대로 확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브라운 주지사는 25억 달러의 예산을 투자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캘리포니아가 전기차 정책을 강화하면 완성차업체들은 이를 위해 전기차 라인업 출시를 앞당길 수밖에 없다”며 “또한 기존의 전기차 의무판매제도의 비율이 2018년부터 매년 2%씩 상향되게 돼 있는 상태여서 이번 목표치 대폭 상향은 완성차업체들에게 전기차 개발과 생산확대에 집중하라는 명확한 정책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국내 전기베터리 업체들의 직접적 수혜 가능성이 높다며 △후성 △상아프론테크 △신흥에스이씨 △일진머티리얼즈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그는 “미국 시장은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주요 시장”이라며 “테슬라와 일부 일본업체들을 제외한 주요 완성차업체들의 전기차 배터리의 공급업체가 우리나라 배터리업체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