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기내서는 커피보다 감귤주스가 더 인기"

입력 2018-01-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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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무엇일까?"

제주항공이 지난해 연간 에어카페 판매품목을 분석한 결과 국내선에서는 감귤주스, 국제선에서는 맥주가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선 에어카페에서는 감귤주스가 3200개 팔려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3100개가 판매된 커피, 3위는 2100개가 판매된 제주흑돼지&말육포 2종세트였다.

제주항공은 제주흑돼지&말육포 2종세트를 비롯해 △감귤과즙음료 ‘상큼하귤’ △제주전통한과 ‘귤향과즐’ △제주 푸른바다 향초 ‘제주바다 캔들’ △주산 보리과자 ‘호끌락칩스’ △수제잼 ‘냠냠제주 마말랭세트’△‘패브릭퍼퓸’ 등 제주지역 상품이 전체 판매상품의 21.8%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선에서는 탑승객 6명 중 1명이 에어카페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주항공 국제선 이용객 582만5000명 중 약 100만명이 에어카페를 이용한 것이다.

국제선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맥주, 라면, 커피 순이었다.

맥주는 19만7000개가 팔려 전체의 19.7%를 차지했고 라면류가 13만8000개로 2위, 아메리카노, 콜드브루 등 커피가 9만1000잔으로 3위를 차지했다.

닭다리스낵과 콜라는 각각 6만7000개, 6만3000개로 4~5위를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음료와 간편식, 스낵 외에도 제주지역 소상공인과 협업을 통해 내놓는 제주특화상품과 어묵탕 등 계절별 특화메뉴, 제주항공 로고상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발굴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에어카페 외에도 국제선에서 사전주문 기내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흑돼지 제육덮밥, 불고기덮밥, 스테이크와 레드와인, 치맥세트 등을 비롯해 어린이 꾸러기도시락, 실제 해당편 조종사와 객실승무원에게 제공되는 파일럿 기내식, 스튜어디스ㆍ스튜어드 기내식 등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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