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최종구, 금감원ㆍ산은ㆍ수은 공공기관 지정 논의

입력 2018-01-2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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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금융감독원과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의 공공기관 지정 방안을 놓고 각 기관 수장들과 면담했다. 31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결정을 앞두고, 각 기관의 입장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다.

김 부총리는 기관장들의 요청으로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최흥식 금감원장, 이동걸 산은 회장,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을 차례로 만나 이들 기관의 공기업 변경지정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 부총리는 “금융위와 각 기관의 입장을 충분히 청취했다”며 “공운위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최선의 방안이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 “이와 별도로 채용비리, 방만경영 개선, 경영공시 등에 대해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수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기재부는 채용비리와 방만경영 등의 문제가 불거진 금감원과 산은, 수은의 공공기관 지정 여부를 조직관리 강화 차원에서 검토해 왔다. 수은의 경우 정부부처 합동 전수조사에서 드러난 채용비리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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