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아디다스와 함께 '스포츠폰' 선봬

입력 2008-03-07 10:10 수정 2008-03-0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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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세계적인 스포츠업체 아디다스(adidas)와 함께 '스포츠폰'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와 아디다스는 6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양한 스포츠 특화 기능과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장착한 '마이코치'(miCoach, SGH-F110)'폰을 공개했다.

'마이코치'는 개인 트레이너처럼 다양한 운동 관련 정보과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아디다스가 스포츠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맡고 삼성전자가 첨단 기능 구현 등 제품 개발을 담당한 최초의 스포츠폰이다.

표준형(miCoach폰+Arm밴드+심장박동모니터+보폭센서)과 기본형(miCoach폰+Arm밴드)의 2가지 패키지로 구성되며 다크그레이 핑크레드 사파이어블루 등 7가지 컬러가 있다. 별도 제공되는 심장박동 모니터와 보폭센서(stride sensor)를 장착해 자신의 심장박동 수, 조깅 속도와 거리, 소비 칼로리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특히 휴대폰에 저장된 정보를 마이코치 웹사이트(www.micoach.com)에 올려 세부 분석을 통해 자신의 신체 상태에 적합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만들어 '마이코치'에 다시 저장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최지성 사장은 "스포츠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컨셉의 휴대폰"이라며 "사용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혁신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달 중순부터 유럽 전역의 아디다스 매장과 주요 휴대폰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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