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논란’ 손연재 ”소트니코바 ‘좋아요’ 실수, 깊이 반성할 것” 공식 사과

입력 2018-01-30 08:27 수정 2018-01-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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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SNS 논란에 사과했다.

손연재는 최근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금메달 수상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29일 SNS 계정을 폐쇄한 바 있다.

29일 오후 다시 SNS을 재개한 손연재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손연재는 "내 아이디로 소트니코바의 사진에 '좋아요'가 눌렸다는 것을 알게 돼 놀랐다"며 "실수로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돼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갑자기 SNS에 악성 댓글이 이어져 당황하고 놀란 나머지 계정을 비활성화했다. 현재 해외에 혼자 체류 중인 상황인 데다 과거 악성 댓글로 힘들었던 시기가 떠올랐고, 당황하고 겁이 나 그런 조처를 하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손연재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이번 일을 통해 깊이 저의 행동을 돌아보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겠다"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며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부족한 저를 항상 믿고 지지해주시는 분들에게 더이상 상처를 드리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소트니코바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당시 김연아를 제치고 러시아의 편파판정 논란 속에 금메달을 차지했던 선수다.

손연재 SNS 논란 사과에도 네티즌은 "어떻게 그런 걸 실수라고 말할 수 있지", "자중하길", "사과는 즉각 했어야 했다" 등 여전히 날선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하 손연재 심경 전문>

안녕하세요, 손연재입니다. 먼저,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어제 갑작스레 저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악플이 이어졌던 것을 보고 너무 당황하고 놀란 나머지 계정을 비활성화했습니다. 현재 해외에 혼자 체류중인 상황인데다 과거 악플로 인해 너무나 힘들었던 시기가 갑작스레 떠올랐고 당황하고 겁이 나 그런 조치를 취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살펴보니 저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소트니코바의 사진에 좋아요가 눌렸다는 것을 알게 되어 저 또한 너무 놀랐습니다. 저의 실수로 여러분께 실망감을 안겨드리게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그 당시 많이 당황하여 바로 잡지 못하고 비활성화를 하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여러분께 더 실망감을 안겨드린것같습니다.사실 많이 두려웠습니다. 어떠한 얘기를 드리기도 어려웠습니다. 제가 어떤 얘기를 드렸을 때 안좋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기에 용기내기가 어려워 지금까지 어떠한 말도 드릴수없었습니다. 그래도 저의 계정으로 인해 일어난 일에대한 책임은 저에게 있기에 용기내어 이렇게 글로라도 죄송함을 전달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번 일을 통해 깊이 저의 행동을 돌아보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또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며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항상 믿고 지지해주시는 분들께 더이상 상처를 드리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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