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주 작가 '언어의 온도', 지난해 최고 베스트셀러 선정

입력 2018-01-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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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책은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 인터파크도서, 예스24 등 국내 주요 서점이 2017년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말글터)가 지난해 베스트셀러 1위로 집계됐다. 지속적으로 인지도와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누적 판매 부수가 90만 부를 돌파했다. 2016년 8월 출간한 ‘언어의 온도’는 그 당시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뒤늦게 입소문을 타면서 출간 3개월 안의 판매량이 이후 21개월 동안의 판매량보다 많다는 출판계의 오랜 정설을 깼다.

작가가 평범한 일상에서 건져 올린 생각과 철학을 덤덤하게 풀어낸 에세이 ‘언어의 온도’는 기존 출판 홍보 과정과는 다른 플랫폼을 타고 이른바 ‘역주행 베셀(베스트셀러)’의 입지를 다진 것이다.언어가 지닌 소중함과 절실함을 담아낸 책 ‘언어의 온도’는 언어에는 따뜻함과 차가움, 적당한 온기 등 나름의 온도가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며, 현대인들을 위로하고 응원한다.

한편, 이기주 작가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억 원을 기부했다. 이 작가가 기부한 성금을 포항 지진 피해지역 저소득 아동•청소년 지원 등에 사용되었으며, 이 작가는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의 1657번째 회원이 됐다.

이 작가는 “2017년 베셀 선정 등 독자분들이 보내주신 큰 사랑에 보답하는 방법을 찾다가 기부를 결심했다”면서 “우리 사회 ‘기부의 온도’를 높이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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