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차량통신, 한국주도로 실용화 박차

입력 2008-03-0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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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14일 제주서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국제표준화회의 개최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교통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ETRI) 등과 함께 텔레매틱스등 우리나라가 선도적으로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차량 정보통신(ITS 통신)’ 기술을 세계표준화할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우리의 첨단 ITS통신기술을 세계무대에 내 놓고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10일부터 14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되는 ISO(국제표준화기구)의 지능형교통시스템 분과에서 ‘차량장착멀티미디어기기(NomadicDevice) 및 차량간 전용통신’ 등의 차세대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ISO의 ‘Nomadic Device’ 표준화 작업그룹은 작년말 신설된 최첨단 ITS표준그룹으로 이번에 제주에서 첫 번째 모임을 갖게 된다. 동그룹의 신임의장으로 선임이 유력한 한국교통연구원 문영준 박사가 Nomadic Device 서비스 규정에 대한 국제표준(안)을 제출한다.

이 국제표준(안)이 ITS 기술의 세계표준을 정하는 ISO에서 채택되면, 차량의 멀티미디어서비스방식이 통일되어, 관련 회사들이 R&D 중복투자를 줄이면서 상호호환성을 갖는 차량 멀티미디어 단말기와 서비스를 저가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한국주도로 내년쯤 국제표준이 완성되면, 서비스확대와 단말기 가격하락 효과로 2010년이후 관련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고 우리기업들이 시장선점도 가능하게 된다.

기표원은 Nomadic Device 등 ITS통신 응용기술이 ISO에서 국제표준으로 승인될 수 있도록 전자통신연구원, 교통연구원, LG전자 등 산학연 협력체계로 구성된 ‘ITS 국가표준 전문위원회(ISO ITS 대응위원회)’를 통해 국제표준화 활동을 중점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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