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상장 1호 기업' 카페24의 일반 공모 청약에 3조7530억 원이 몰렸다.
31일 카페24의 기업공개(IPO)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30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731.58대 1로 집계됐다. 18만 주 규모 일반 배정 물량에 1억3168만4020주가 접수되면서 증거금은 약 3조7530억 원이 몰렸다.
카페24는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672.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공모가(4만3000~5만7000원) 최상단인 5만7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금액은 513억 원으로 확정됐으며, 예상 시가총액은 5052억 원에 달한다.
카페24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37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3% 상승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억 원, 당기순이익은 58억 원으로 각각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증권신고서 기준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2.8% 오른 1824억 원, 영업이익은 237.7% 오른 260억 원으로 전망된다.
카페24는 호스팅ㆍ도메인 서비스를 시작으로 결제, 쇼핑몰 구축, 마케팅ㆍ광고, 창업ㆍ교육센터 운영, 국내외 오픈마켓 입점 등 전자상거래에 관련된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확보된 카페24의 계정 수는 150만 개이며 결제 솔루션 이용 고객은 15만 명에 달한다.
카페24는 다음달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