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찬 공기가 누그러지고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하다. 겨우내 두꺼운 외투를 입고 움츠려있던 몸이 가벼워진 옷차림 덕분에 한결 가뿐해졌다. 그러나 봄이 와서 좋긴 하지만, 한편으론 걱정스럽기도 하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만큼, 따가운 봄 햇살에 노출되는 일도 많아지기 때문. 더욱이 올 봄엔 황사가 어느 때 보다 잦다고 하니 지금부터 봄햇살의 자외선과 황사에 미리 대처하자.
◆'자외선'이 두렵다면?
오르비스는 기존 크림타입 외에 밀키로션 타입의 '뉴 썬 스크린 온 페이스'를 추가로 선보였다. SPF34・PA++의 높은 자외선 차단 지수에다 가볍고 묽게 발라져 산뜻한 게 특징이다.
약국전용 화장품 브랜드 비쉬(VICHY)는 스틱타입의 자외선 차단제 '까삐딸 쏠레이 스틱(SPF50+/UVA)'를 출시했다. UVA와 UVB를 동시에 차단해 주는 특허성분인 멕소릴(Mexoryl® XL)을 함유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뉴트로지나는 장시간 차단 효과가 있는 '울트라쉬어 선블록 SPF50(PA+++)'과 스프레이 타입인 '울트라쉬어 바디미스트 선블록SPF30(PA+++)을 내놓았다. '울트라쉬어 선블록'은 끈적이고 번들거림이 없을 뿐 아니라 사용감이 가벼운 게 특징. 간편하게 뿌리는 '바디미스트 선블록'은 입자가 고와서 따로 펴 바를 필요가 없다.
◆'황사'에도 공기를 '맑게'
음이온을 발생시켜 주변 공기를 정화하는 '에어폴'은 목에 걸고 다닐 수 있어 휴대하기에 좋다. 최대 24시간 공기 정화 작용과 음이온 발생이 24시간 지속되며 별도의 필터교환이 필요없다. CJ몰, 옥션 등에서 4만98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하루에 200여개 팔릴 정도로 인기몰이 하고 있다.
최근 디지털 컨버전스 바람이 불면서 두 가지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똑똑한 제품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위니아 에어워셔(39만8000원)'는 자연 증발식 가습과 물을 필터로 한 공기정화 기 기능을 하는 신개념 가습 공기청정기. 롯데아이몰에서는 지난해 10월 론칭 이후 월 평균 5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식물들은 인테리어 효과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롯데닷컴은 나비란·옥안나·마리안느·슈트니페페·송오브인디아·카랑코에 등 공기정화효과가 있는 6종 식물세트(5만7000원)를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