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박용선 웅진코웨이 前 대표이사 누구?…국내 최초 정수기 렌탈 마케팅 도입

입력 2018-02-01 07:15 수정 2018-02-0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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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방송 캡쳐)
(출처=JTBC 방송 캡쳐)

'한끼줍쇼'에 등장한 박용선 웅진코웨이 전 대표이사가 화제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박용선 씨 집에서 한 끼 도전에 성공한 강호동, 유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끼줍쇼'팀은 이날 성북동을 찾았고, 높은 담장에 자신감을 잃었다. 유이는 환하게 불이 켜져 있는 한 가정집을 본 뒤 "왠지 기운이 좋다"라며 벨을 눌렀다.

인터폰 너머로 한 남성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유이가 반갑게 인사하며 자신을 소개했지만 "모르겠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에 유이는 "야구 좋아하세요? 저희 아버지가 김성갑 SK코치다"라고 말했지만, 남성은 "두산 팬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집주인은 문밖으로 나와 강호동과 유이에게 인사를 건넸고, "들어오라"는 허락을 흔쾌히 했다.

대문 안으로 들어간 유이는 넓은 정원과 아늑한 집안을 둘러본 뒤 "드라마에서 보던 집이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집주인은 막둥이 아들의 취미인 드럼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지하로 유이와 강호동을 안내했고, 아들은 시크한 매력을 발산하며 드럼 실력을 뽐냈다. 그곳에서 강호동은 신문 스크랩이 새겨진 액자를 발견했다.

집주인은 다름 아닌 박용선 웅진코웨이 전 대표이사였던 것. 강호동은 "저희도 고객이다"라며 반색했고, 유이는 악수를 청하며 놀라워하는 표정이었다.

박용선 웅진코웨이 전 대표이사는 이날 평사원으로 시작해 18년 만에 사장까지 역임할 수 있었던 성공신화에 대해 "상상력과 끼가 비결이다. 내가 어떤 업무를 할 때 업무의 최종 목표를 결재 받는걸로 두는 게 아니라, 결재를 받더라도 어느 부서에 연결이 될까를 생각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샀다.

박용선 전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렌탈 마케팅을 성공시킨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1998년 2월부터 2005년까지 웅진코웨이개발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7년 만에 매출을 11배로 늘리는 등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당시 박용선 전 사장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렌탈 마케팅을 펼쳤으며, '코디' 마케팅은 회사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또한 박용선 전 대표이사는 정수기, 밥솥을 비롯해 주방에서 사용하는 소형가전·기구들을 모두 빌트인화함으로써 가장 편리하면서도 쾌적한 주방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뷔셀'이라는 브랜드를 내놓으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날 박용선 전 대표이사는 스태프들이 신은 덧신을 가리키며 "저것도 내 아이디어다. 정수기 점검을 위해 고객 집을 방문했을 때를 대비해 만들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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