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유튜브 캡처)
남미출신으로 구성된 미국의 한 보이밴드가 방탄소년단 비하했다는 음성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라틴팝 보이 그룹 'CNCO'가 26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방탄소년단'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날 라디오 DJ가 "방탄소년단이 한국의 CNCO 버전인 것 같아"라고 말하자 CNCO 멤버들은 웃으며 비교하는 것에 기분이 나쁘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다. DJ가 "비교가 싫었어?"라고 묻자 장난스레 "네"라고 답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DJ가 "방탄소년단 가사도 좋지?"라고 묻자 CNCO 멤버들은 아까 질문보다 더 크게 웃으며 "그럼요 그럼요. 니하오~ 잉닌쌈~"이라며 알아듣지 못할 말들을 꺼내며 비아냥거리듯 따라 하기도 했다.
이들의 발언은 방탄소년단의 남미 팬들이 문제를 제기한 후 해당 음성을 영어와 한국어 등으로 번역해 알리며 논란을 일으켰다. 남미 팬들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방탄소년단 팬들이 해당 방송과 그룹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CNCO는 2015년에 미국에서 데뷔한 5인조 라틴팝 그룹이며, 유튜브 조회수가 억 단위를 기록하는 등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