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지지율 하락을 멈추고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달 29부터 3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62.6%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1%포인트 하락한 33.6%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해 “가상화폐와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팀 등 정부정책 논란과 새 정부 기대효과와 이전정부 실정 따른 기저효과 약화 겹치며 나타났던 지난 2~3주 동안의 급격한 지지층 이탈 양상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9% 상승한 48.5%를 기록하면서 당·청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야당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에 비해 2.1%포인트 하락한 19.7%를 기록했다. 이어 바른정당은 지난주보다 0.2%포인트 내린 5.8%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오른 5.5%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분당을 둘러싼 내홍으로 지지율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4.7%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만 9190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1명이 응답(응답률 5.1%)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