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는 1일 논평을 내고 전날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벤처생태계 혁신 대책'에 대해 "투자 규모가 확대되고 벤처캐피털 업계의 독립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VC협회는 "정부가 벤처 투자 및 운용에 대한 규제를 최소화하고, 특히 벤처투자촉진법 제정을 추진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내년부터 시행될 벤처투자촉진법을 통해 벤처펀드의 자율성과 수익성이 보장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도적 근거가 미비해 그간 도입되지 못했던 선진 투자 유형인 세이프(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 조건부지분투자) 또한 법적 투자방식으로 인정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벤처캐피탈이 스타트업에 대한 가치 평가 시 어려움을 해소하고 초기 투자를 적극 늘릴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VC협회는 마지막으로 "그간 정부에 건의해 왔던 투자 활성화 방안이 구체적인 세부 정책으로 수립됐다"며 "이번 세부 계획이 올해 안에 입법 절차를 거쳐 내년 시행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협회는 관계 부처 및 정책 입안자와 충분한 소통 및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