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대표주자' 비트코인, 1월에만 시총 47조4000억 증발

입력 2018-02-0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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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달 30% 급락하면서 시가총액이 442억 달러(47조4000억원)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8% 하락하며, 최근 3년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이처럼 크게 하락한 것은 정부 규제와 함께 각종 악재가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달 말 일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인체크에서 580억엔(5700억원)에 달하는 가상화폐가 해킹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각국 정부는 비트코인 등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했다.

이 때문일까. 한국은 가상화폐 거래실명제를 도입했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6억달러 규모의 가상화폐공개(ICO)를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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