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부회장 中기업과 공동지분 인수… KTB투자증권 "장 종료 후 밝힐 것"

입력 2018-02-02 10: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TB투자증권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한 이병철<사진> 부회장이 중국계 기업과 함께 KTB투자증권의 지분을 공동 인수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계 기업이 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과 함께 KTB투자증권 지분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KTB투자증권 관계자는 “오늘 장 종료 후 투자자 및 투자 규모 등 세부 내역을 공시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일부 매체는 중국 대기업 두 곳이 우호적 성격의 재무적 투자자(FI)로 합류, 중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권성문 회장과 경영권을 놓고 다퉜던 이 회장은 권 회장의 지분 18.76%를 662억 원에 사들이기로 하며 분쟁을 종결했다. 이 부회장은 이미 지난달 3일 계약금 66억 원을 납입했다. 권 회장의 잔여 지분 5.52% 역시 사들이기로 합의해, 거래가 마무리되면 이 부회장은 KTB투자증권 지분 38.28%를 확보한다.

그러나 6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개인이 조달하기에 무리가 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재무적 투자자를 찾아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경영권 유지를 위해 지분을 40% 가까이 들고 있을 필요는 없다는 관측도 이 같은 예상에 힘을 실었다.

이 부회장은 중국계 기업을 파트너로 선택하면서 중국을 비롯한 해외 투자 확대에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대규모 해외 항공기 투자를 성사시켰고, 신재생에너지와 부동산 등 다양한 해외 대체투자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중국계 기업의 투자 소식에 전해지면서 KTB투자증권의 주가는 장중 6550원까지 상승, 전날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578,000
    • +3.57%
    • 이더리움
    • 4,717,000
    • +8.89%
    • 비트코인 캐시
    • 678,000
    • +8.13%
    • 리플
    • 1,678
    • +7.08%
    • 솔라나
    • 357,100
    • +7.14%
    • 에이다
    • 1,141
    • -1.21%
    • 이오스
    • 926
    • +3.93%
    • 트론
    • 278
    • +0.72%
    • 스텔라루멘
    • 356
    • +1.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000
    • -0.46%
    • 체인링크
    • 20,820
    • +2.56%
    • 샌드박스
    • 483
    • +2.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