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는 제18회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이 2월말까지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의 사전 참가접수를 1차 마감한 결과 총 837명이 등록, 해외 산업안전보건관계자 591명이 접수를 마쳤으며, 국내에서는 246명이 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안전보건관련 48개 주제별로 발표되는 심포지움에는 당초 300명의 발표자를 목표로 했으나 2월말까지 369명의 발표자가 접수했으며, 대회 기간 중 세계각국의 안전보건에 관한 영화, 비디오 등의 작품이 상영되는 국제필름 및 멀티미디어 페스티벌에는 당초 목표치인 150건을 넘은 159건이 접수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산업안전보건과 관련된 자유로운 주제를 발표할 수 있는 ‘발표자코너’와 연구논문, 사업장 모범사례, 안전보건 신개발품 등이 포스터 형태로 전시되는 ‘포스터세션’도 신청·접수 중에 있다.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는 4일간 안전보건에 관한 6개분야 기술세션과, 48개 주제의 심포지움, 대륙별 회의, 발표자 코너, 포스터 세션, 국제필름 및 멀티미디어 페스티벌, 산업시찰 등의 프로그램으로 100여개국 2500여명의 안전보건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서울대회는 1993년 인도대회 이후 아시아에서 2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각국의 산업안전보건 고위급 지도자 및 의사결정권자가 모이는 ‘안전보건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세계산업안전보건의 방향을 제시 할 ‘서울 선언서’가 채택된다.
심포지움, 기술세션, 산업시찰 등 안전보건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에 참여하고자 할 경우 5월 28일까지 사전등록을 마치면 현장등록비의 5만원이 할인된 25만원에 관련 모든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일반인의 경우는 인터넷으로 사전등록만 하면 포스터 세션, 국제안전보건기기 전시회, 국제필름 및 멀티미디어 페스티벌 등의 행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 대회에 대한 안내 및 사전참가등록, 발표자 코너, 포스터 세션 신청 및 접수 등에 관한 내용은 세계대회 공식홈페이지(www.safety2008korea.org)를 참고하면 된다.
공단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서울에서 국제노동기구(ILO), 국제사회보장협회(ISSA)와 공동으로 구성하여 운영 중인 국제조직위원회(IOC) 6차 실무회의를 갖는 한편, 대회 기조연설자, 발표자 및 발표주제 등이 수록되어 있는 ‘대회 예비프로그램북’을 영어, 불어, 독어, 스페인어, 한국어 등 대회 5개 공식 언어로 제작하여 전 세계에 배포할 계획이다.
세계산업안전보건대회는 국제노동기구(ILO), 국제사회보장협회(ISSA)와 개최기관 등 3자가 공동으로 3년마다 개최하는 안전보건분야 최대 국제행사로, 이번 서울대회는 소마비아 ILO 사무총장, 국제사회보장협회 회장, 덴마크, 싱가폴 등 10여개국의 노동관계 장관,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의 CEO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