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국제자유도시에 신규 사업으로 드론 센터ㆍ스마트시티 실증단지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제주형 국제자유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JDC 시행계획 수정계획’을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수정계획에 따르면 사업의 성격과 개발센터가 참여하는 비중에 따라 핵심사업, 전략사업, 관리사업, 도민 지원 사업으로 구분된 것이 7대 핵심사업, 3대 전략사업, 3대 상생관리 사업으로 재분류된다.
기존 사업의 경우는 JDC의 역할을 보다 강화하고 지역사회 환원 활동 등 공익 기능을 확대하도록 일부 조정됐다.
JDC는 신화역사공원 내 잔여 부지(27만5462㎡)를 직접 개발해 제주도의 신화ㆍ역사, 전통ㆍ문화를 표현하는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영어교육도시에서 장학제도가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헬스케어타운 내 도민들이 이용 가능한 의료 서비스센터를 설립하는 등 JDC의 공공성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지역공헌사업의 경우는 중복ㆍ선심성 사업은 축소하고 도민들과 소통ㆍ협업해 사업을 선별하고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신규 사업은 미래 산업과 제주도의 핵심가치인 ‘청정과 공존’을 반영한 환경 사업 등을 중심으로 새롭게 추진된다. 관련 연구용역, 제주도 및 관계 기관 협의, 세미나ㆍ워크숍 등 도내ㆍ외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발굴된 것들이다.
신규 사업으로 드론 센터를 조성해 제주지역 드론 산업 협력지구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환경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제주도의 차별화된 스마트시티 실증 단지를 조성해 미래 도시로의 가치를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전기자동차 시범단지를 조성해 국내외 관련 기업ㆍ연구기관을 유치한다. 아울러 제주도 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활용 협력지구(업사이클링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제주도의 환경 가치 보전을 위한 신규 사업도 추진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제2차 시행계획 수정계획을 계기로 ‘환경, 4차 산업혁명, 국제화’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에 반영될 것”이라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제주 지역의 고유한 가치를 보존ㆍ증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