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2520선으로 후퇴했다. 코스닥도 900선이 무너졌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3.15포인트(-1.68%) 하락한 2525.3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55포인트(-0.10%) 내린 2565.99에 개장,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오전 중 2530선이 붕괴됐다. 이후 낙폭을 지속 확대하며 장중 2519.50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4730억 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2813억 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7370억 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363억 원, 비차익거래 1583억 원 각각 매도우위를 나타내 총 1946억 원 순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85%)를 시작으로 증권(-3.33%), 철강금속(-2.98%), 비금속광물(-2.62%), 제조업(-2.25%) 등 줄줄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10만6000원(-4.26%) 내린 238만5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우선주도 각각 2.96%, 4.18% 내렸다. 이밖에 포스코(-2.91%), 네이버(-1.95%), 삼성바이오로직스(-0.79%), LG화학(-4.30%)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7647만 주, 거래대금은 8조55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한 22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09개 종목이 내렸다. 57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73포인트(-0.96%) 내린 899.47에 마감, 9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3.23%), 통신서비스(-2.31%), 일반전기전자(-2.28%), IT부품(-2.17%), 통신장비(-2.04%)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53%), 신라젠(3.89%), 바이로메드(3.22%), 메디톡스(1.37%) 등은 상승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0.79%), CJ E&M(-0.54%), 티슈진(-4.75%)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8원 오른 1079.7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