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열린 PGA투어 피닉스오픈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쳐 공동 8위로 껑충 뛰었다.
유러프인프로골프투어 대회에만 2차례 출전한 인병훈은 PGA투어 대회는 이 대회가 처음이다. 안병훈은 애리조나 주립대학 선후배인 필 미켈슨(미국), 존 람(스페인)과 함께 공동 8위다.
이날 장타력에다 아이언 샷 감각에 힘입어 스코어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10번홀부터 출방한 안병훈은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 받았으나 후반들어 보기없이 버디만 4개 골라냈다.
이날 안병훈은 드라이브 평균 거리 319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1.43%(10/14홀), 그린적중률 83.33%(15/18홀), 스크램블링 66.67%, 샌드세이브 100%(1/1개), 그린적중시 홀당 평균 퍼트수 1.773개를 기록했다. 최장타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354야드를 날렸다.
리키 파울러(미국)가 이틀간 5타씩 줄여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쳐 브라이슨 디셈보(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섰다.
컷오프 위기에 몰렸던 김시우(23)는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언더파 143타를 쳐 전날보다 순위를 41계단이 끌어 올려 공동 63위로 본선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강성훈(31)은 김민휘(26), 최경주(48)와 나란히 2오버파 144타로 4오버파 146타를 친 배상문(32)과 함깨 컷오프됐다.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6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16위에 올랐으나 ‘절친’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븐파 142타로 컷오프됐다.
3연패를 노렸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첫날 2언더파 69타를 친 뒤 이날 기권했다.
SBS골프는 오전 5시부터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