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위원회 출범…오는 7월 3.1조 규모 공사 설립

입력 2018-0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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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운산업 재건을 위한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이 본격화된다.

해양수산부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진흥공사의 설립 세부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설립위원회를 구성하고 설립위원 위촉장 수여식을 한다고 밝혔다.

설립위원회는 강준석 해수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정부측 위원으로는 기획재정부, 해수부, 금융위원회 담당 국장이 위촉됐고 민간 위원으로는 정우영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 이기환 한국해양대학교 해운경영학부 교수, 이환구 한국해운연합(KSP) 간사가 위촉됐다.

설립위원회는 공사 설립 전까지 공사의 정관 마련, 사업계획 수립, 조직‧인력구성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수여식에는 김영춘 장관이 위촉위원들에게 직접 위촉장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김영춘 장관은 “국민과 업계의 기대에 부응해 해운산업 재건을 위한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강준석 차관 주재로 제1차 설립위원회를 열어 향후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수부 훈령으로 제정된 한국해양진흥공사설립위원회 운영규정과 공사 설립 전까지의 설립위원회 업무 추진일정 등 전반적인 계획이 논의됐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달 25일 올해 업무계획을 통해 7월 초기 자본금 3조 1000억 원 규모의 해양진흥공사를 설립해 50척의 대규모 선박 신조를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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