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5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KRX300지수 편입 확정의 2가지 호재를 만난 것으로 판단하며, 투자의견 ‘단기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306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24%, 24.2% 하회했다”면서 “실적 부진의 원인이 명예퇴직 비용 및 성과급 지급,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요인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주가는 단기 은행채 금리 상승에 따른 NIM 개선 기대 확산과 KRX300지수 편입 확정에 따른 우호적인 수급 환경 등의 영향으로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은 연구원은 “다른 은행들과 달리 다소 공격적인 2018년 자산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면서 “최근 대구 국가산업단지 개발 등에 따른 우량 차주 유입으로 여신 성장 기반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주 내 높은 금리민감도 부유로 추가 NIM 개선이 확실시 되는 만큼 목표한 자산 성장률 달성시 업종 내 최고 수준의 외형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지난 3년 간의 부진한 실적 흐름 탈피도 가능해 보인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