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발 고용쇼크를 견디지 못하고 2거래일 연속 급락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38.80%) 떨어진 1625.1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고용쇼크로 1만2000선이 무너졌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29.55P 떨어진 1634.42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과 개인의 매물이 몰리면서 지수는 지난 1월31일 이후 40여일만에 1620선까지 밀렸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587억원, 805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1849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1907억원, 비차익거래가 2706억원으로 모두 순매수를 기록해 총 4671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13%), 의료정밀(0.39%)만 소폭 오르고 전 업종이 하락했다. 운수장비(5.22%), 운수창고(5.21%), 기계(4.98%), 건설업(4.29%), 화학(3.51%), 증권(3.44%)이 크게 떨어졌고 서비스업, 종이목재, 제조업, 유통업, 보험 등이 2%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위 20개 종목 중 삼성전자(0.73%), SK텔레콤(0.84%), KT(1.88%), 삼성전자우(1.13%)만 올랐다. 반면 현대중공업(7.46%), 두산중공업(6.15%), LG(3.08%), LG필립스LCD(2.98%), LG전자(2.29%), SK에너지(6.78%), 현대건설(2.76%) 등이 크게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엠앤에스가 신소재 개발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서울식품은 M&A를 재료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한가 7개 포함 14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더한 680개 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