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우, 4분기 수출 타격에 어닝쇼크…목표가 3.4만원↓

입력 2018-02-06 08: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진투자증권은 6일 화장품용기 회사 연우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수출 부진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홀드(중립)’를 유지했다.

연우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으로 전년동기 대비 2.4% 늘어난 582억 원, 영업이익으로 36.6% 줄어든 21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3.6%였다.

이선화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39억 원)를 45.6%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원화 강세로 인해 수출 비중이 53.9%에서 42.2%로 줄면서 고정비 부담이 늘어난 가운데, 일시적으로 외주가공비가 증가한 것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수출의 경우 주요 고객사들의 수주가 줄었다. 이 연구원은 “랑콤과 메리케이가 수요 예측에 실패하여 3분기에 과도한 물량을 주문해 4분기 관련 수주가 줄어들었으나 이는 1분기 충분히 회복 가능하다”며 “문제는 P&G향 수주로 3분기 선주문한 초도 물량이 시장에서 소화돼 재주문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다만, 올해 1분기에는 내수의 점진적 회복으로 실적이 회복 기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4분기 말 기준 22.9%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아모레퍼시픽 역시 올해 1분기까지 물량을 계속 늘리고 있는 추세로 확인됐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아쉬운 점은 원화 강세가 지속되는 불리한 환경 속에서 수출 물량 증가세가 둔화됐다는 점”이라며 “수익성 역시 인건비와 신공장 감가상각비 등 높아진 고정비 부담으로 인해 눈높이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일침했다.

이어 “2017년 연이은 어닝쇼크로 인해 기저효과가 기대되지만, 개선폭과 시기는 아모레퍼시픽향 수주 회복 속도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103,000
    • +3.05%
    • 이더리움
    • 4,718,000
    • +8.46%
    • 비트코인 캐시
    • 672,000
    • +6.5%
    • 리플
    • 1,679
    • +7.08%
    • 솔라나
    • 355,000
    • +6.13%
    • 에이다
    • 1,128
    • -1.66%
    • 이오스
    • 927
    • +4.16%
    • 트론
    • 278
    • +0.36%
    • 스텔라루멘
    • 353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00
    • -2.31%
    • 체인링크
    • 20,700
    • +1.32%
    • 샌드박스
    • 482
    • +2.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