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풀려나면서 삼성그룹 경영 정상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 그동안 사실상 중단했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인수합병(M&A)과 대규모 투자 등이 활기를 띨 것으로 관측했다.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가운데 아남전자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다.
6일 오전 9시 52분 아남전자는 전날보다 17.22% 오른 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부회장이 집유로 풀려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들은 치열한 기업 간 글로벌 경쟁에 다시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글로벌 정보기술(IT)·전자업계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함께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역량 강화를 위한 M&A가 활발하게 이뤄져 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자동차 전장(전자장비)업체인 하만을 인수한 뒤 M&A 시장에서 잠잠했다. 총수 부재로 인해 대형 M&A에 대한 결단이 어렵다고 호소해온 만큼 이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 글로벌 M&A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의 미래 전략사업인 자동차 전장분야와 인공지능 및 바이오 등에 대해 대형 M&A를 통한 사업확대 추진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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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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