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수익 ‘홍대합정’ 쏠쏠하네…목동·공덕역도 ‘눈길’

입력 2018-02-07 10:00 수정 2018-02-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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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합정 지역 상업용부동산의 투자수익률이 서울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서울에서 상업용부동산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2.79%를 기록한 홍대·합정 지역으로 집계됐다. 이어 목동 2.56%, 공덕역 2.22%, 광화문 2.2%, 천호 2.1% 순으로 높은 투자수익률을 거뒀다.

투자수익률이란 3개월간의 부동산 보유에 따른 투자성과를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소득수익률과 자본수익률을 합한 수치다. 자본수익률과 소득수익률은 같은 기간 각각 부동산가격 증가율, 임대수익률을 의미한다.

자본수익률에서도 홍대·합정 지역이 1.52%로 가장 높았다. 목동 1.36%, 천호 1.02%, 공덕역 0.99%, 잠실 0.86% 순으로 상위 5위권 지역이 집계됐다. 투자수익률 1위를 기록한 홍대·합정 이외에 목동, 공덕역, 천호가 상위권에 중복으로 포진해 눈길을 끌었다.

소득수익률에서는 광화문이 1.5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논현역 1.41%, 홍대·합정 1.27%, 영등포 1.26%, 공덕역 1.24%로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목동 상권은 경인국도 지하화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였다. 또한 지구단위계획구역 용역 결과 발표 예정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공덕은 마포대로, 백범로 주변에 아현 뉴타운 재개발, 공덕1구역 재건축 사업 등으로 공덕역 일대의 자산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홍대의 경우 유동인구가 많고, 임대수요가 개선되면서 수익률이 높게 책정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상권이 활성화되면 수요가 많아지고, 이에 임대료 역시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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