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정보업계 군살빼기 '눈에 띄네'

입력 2008-03-1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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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원 12.5% 감축...순익 및 자산 증가 '발판'

지난해 구조조정을 지속해 온 국내 신용정보회사들의 당기순이익이 1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29개 신용정보회사의 당기순이익(잠정)은 752억원으로 전년(633억원) 대비 119억원(18.7%) 증가했다.

반면 매출액은 9560억원(잠정)으로 전년(9539억원)대비 30억원(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처럼 신용정보사들이 매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이 급증한 것은 인원감축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전년대비 156억 증가한 63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용정보사들은 지난해 직원 2만1519명 중 약 12.5%에 해당하는 2684명을 감축하고 영업점도 7개나 줄이는 고통을 감내했다.

또한 당기순이익 발생 등으로 자기자본도 전년말 대비 560억원(9.3%) 증가한 6557억원을 기록했으며, 총자산도 지난해 말 현재 총자산은 8357억원(업체별 평균 288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649억원(8.4%)나 증가했다.

이처럼 지난해 신용정보업계가 거둔 당기순이익과 자기자본, 총자산의 증가는 인원감축 등의 구조조정을 통한 성과지만,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내실을 더욱 확고하게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한편 지난해 신용정보업계는 채권추심업 비중은 감소하고 신용조회업의 비중은 증가하는 영업구조상의 변화가 뚜렸했다.

실제로 채권추심업 매출액은 금융회사 부실채권 감소에 따른 추심수임규모 감소 등으로 6738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5.3%(378억원) 감소한 반면, 신용조회업(CB업) 매출액은 금융소비자의 개인신용정보 조회서비스에 대한 인식 제고로 인해 전년대비 40.1%(303억원) 급증한 1060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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