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지난해 영업이익 7708억 원…전년비 24.2%↓

입력 2018-02-0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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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2조5464억 원, 영업이익 7708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매출액 5.2% 증가, 영업이익 24.2% 감소한 수치다.

효성은 “매출은 판매량이 늘어나 증가하였으나 영업이익은 원재료 상승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 시장상황 경색에 따른 매출 이연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섬유부문의 매출액은 2조1374억 원, 영업이익은 25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0% 증가, 19.7% 감소했다. 스판덱스의 판가 인상으로 4분기 이후 개선 추세를 보였다. 수요성장에 맞춘 증설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으나 나일론과 폴리에스터의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스프레드가 축소했다.

화학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5010억 원, 영업이익은 1324억 원으로 각각 1.1% 증가, 19.9% 하락을 기록했다. 효성 관계자는 “PP-3호기 증설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PPR 등 차벼로하된 품질 경쟁력으로 수익성을 확보했으나, 원재료의 인상분 판가가 전이돼 수익성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중공업부문은 작년 매출액 2조2487억 원, 영업이익 654억원으로 모두 12.1%, 65.4% 하락했다. 건설부문 매출액은 1조1530억 원, 영업이익은 913억 원으로 29.2%, 16.5%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무역과 기타 부문에선 3조960억 원의 매출액과 56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5.9% 증가, 21.1% 하락한 수치다.

효성은 중공업 부문에선 글로벌 시장 프로젝트와 신재생 에너지 분야 수주 확대, 건설 부문에선 안정적인 수주를 바탕으로 한 수익성 확대, 무역 부문에선 신차효과로 인한 수익성 개선에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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