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뉴욕/AP연합뉴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최근 증시 급락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낙관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나는 시장 변동성에 대해 지나치게 염려하지 않는다”며 “다우지수는 오늘 현재 187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의 경제 펀더멘털은 매우 강하다고 믿는다”며 “시장은 정상적인 조정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므누신의 이러한 발언은 전날 증시 패닉에 투자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전날 뉴욕증시는 하루 낙폭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패닉에 빠졌다. 이날은 전날의 급락을 딛고 주요지수가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33%(567.02포인트) 상승한 2만4912.7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74%(46.20포인트) 오른 2695.14를, 나스닥지수는 2.13%(148.36포인트) 오른 7115.88로 마감했다.
공화당의 젭 헨살링 하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주식시장은 모순적인 듯 하지만 사실 완벽하게 예측할 수 있다”며 “주식시장은 경제 성장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을 기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인위적으로 낮은 금리를 유지한 것이 월가에는 도움이 되었지만, 주류 경제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