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계측기 전문기업 우진은 자체 결산 결과 손익구조가 30%이상 변동됐다고 7일 밝혔다.
이 회사의 연결기준 매출은 980억 원, 영업손실은 2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구조조정에 따른 자회사 처분손실 등으로 194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자회사인 산업용 특수밸브 업체 에스브이씨(SVC) 및 주강 업체 효명이엔지의 처분 손실이 반영돼 당기순손실 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우진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시행했다. 부실 자회사 정리 및 조직, 인력 개편 등 전반적인 변화를 꾀했다. 아울러 자회사 매각을 추진하는 한편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신규사업인 LPG원격검침사업도 시작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손실 폭 확대는 일시적인 비용에 의한 것으로 앞으로의 재무 상태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적자 부실 자회사 매각을 마친 만큼 올해부터 수익성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