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작년 영업이익 4373억 '흑자전환'…산업銀 편입 후 역대 '최고'

입력 2018-02-0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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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대우건설)
(자료출처=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연간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연결기준)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4373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6% 증가한 11조7668억 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264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대우건설이 산업은행으로 편입된 이후 역대 최대 영업이익, 매출,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국내매출은 9조1105억 원으로 전년(7조7879억 원)대비 17% 증가했다. 최근 몇 년간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해 온 주택부문이 매출성장을 주도했다. 건축부문과 S-OIL RUC 등 국내 플랜트부문도 각각 11%, 72% 성장했다. 해외매출은 2조6563억 원으로 전년(3조3180억 원)대비 27% 감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국내 주택·건축사업과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등에서 안정적인 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4분기에 모로코 발전소 현장에서 장기주문제작 자재 손상 등원가 상승요인이 발생해 이에 대한 잠재손실 반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규수주의 경우 10조151억 원으로 전년대비(9조7972억 원) 대비 2.2% 증가했다. 국내에서만 80%가 넘는 8조2334억 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30조3744억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신규수주 목표를 9조3600억 원, 매출 목표를 10조5000억 원으로 각각 설정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에도 수익률이 좋은 국내사업 매출비중이 77%대를 유지하고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 매출이 증가해 수익성은 지속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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