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416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설 체감 경기가 전년보다 악화했다고 응답한 기업이 절반 가까이로 나타났다.
7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에 따르면 전국 5인 이상 416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 설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의 45.1%가 올해 설 체감경기가 전년보다 악화했다고 답했다. 이는 2016년 관련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자, 전년 대비 27.2%포인트 내려간 것이다.
올해 설 연휴 일수는 4.1일, 상여금은 116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연휴 일수는 0.2일, 상여금은 3만200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은 전년 대비 300인 이상이 5만7000원(3.6%), 300인 미만은 2만6000원(2.6%) 각각 증가했고, 설 연휴 일수는 전년 대비 300인 이상은 0.3일, 300인 미만은 0.2일 각각 늘었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 비중은 71.4%로 전년(68.4%) 대비 3.0%포인트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