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씨티씨바이오, '필름형 비아그라' 러시아 등 특허 취득

입력 2018-02-07 11:00 수정 2018-02-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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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9개국 '실데나필 필름 제제 관련 특허'.."올해부터 아시아, 중동 등 수출 시작"

씨티씨바이오는 7일 유라시아(EA) 국가에서 필름형 의약품 기술 ‘실데나필 유리염기 함유필름 제제 및 이의 제조방법’의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는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 원료인 '실데나필'을 우표 크기의 작고 얇은 식용 필름에 도포해 휴대가 간편하고 물 없이 복용 가능하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회사 측은 "비아그라의 원료는 실데나필과 시트르산염이 결합해 강한 쓴맛이 있어 입에서 녹을 때 불쾌한 맛을 낸다"면서 "이 특허기술은 시트르산염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물성을 안정화 시킬 수 있어 약물의 쓴맛을 완전히 제거한 기술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허를 취득한 유라시아(EA) 지역은 러시아를 비롯한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젠, 벨라루스, 키르기스탄, 카자흐스탄, 몰도바,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9개국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이들 국가 중 러시아를 비롯한 일부 국가의 판권을 글로벌 제약사인 테바에 기술수출했고 러시아에서는 이미 판매 중에 있다.

조호연 씨티씨바이오 대표는 “2012년 필름형 의약품을 국내에 선보인 이후 다양한 품목을애보트, 페링, 테바 등 글로벌 제약사와 해외 판권계약을 다수 체결했다"면서 "올해부터는 아시아, 중동 지역의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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