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농식품 수출 실적(농림축산식품부)
지난달 농식품 수출이 1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세안 시장 수출은 일본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농식품 수출액은 5억57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3.7% 증가했다. 기존의 1월 기준 최대 실적이었던 2015년 4억9400만 달러를 크게 웃돈 규모다.
아세안 지역 수출은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1억1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3.6% 늘며 1억1000만 달러를 기록한 일본을 제치고 최대 농식품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
사드 보복 등으로 지난해 수출이 10% 감소했던 중국은, 전년보다 8.0% 증가한 6900만 달러에 그쳤다.
농식품부는 아세안 등 수출시장 다변화와 대(對)중 관계개선에 따른 중국시장 집중공략 등을 통해 농식품 수출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달부터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등 수출마케팅 사업과 수출업체 맞춤형 지원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아세안 시장은 80개 이상 온‧오프라인 유통망에 한국산 농식품 상설 판매관을 구축하고, 젊은 층을 공략할 수 있는 간편식‧영유아식품 등의 맞춤형 상품개발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안광현 농식품부 수출진흥과 사무관은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원화강세 등 수출 장애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농식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