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지난주에 이어 2주째 60%대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주보다 0.6%포인트 하락한 62.9%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동일한 32.4%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에 대해 “펜스 미국 부통령의 ‘전략적 인내시대 종료’ 대북 강경메시지와 북한 예술단 ‘만경봉호 방남’ 논란 등으로 주초 하락했지만, 주 중반에는 평창올림픽 관련 보도 증가하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율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1.3% 하락한 46.8%를 기록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야당 지지율은 지난주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한 19.2%를 기록했다. 이어 바른정당은 지난주보다 0.3%포인트 오른 6.6%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지난주보다 0.1%포인트 내른 6.1%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지난주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한 5.2%로 조사됐다. 하지만 큰 반등에는 실패하면서 여전히 정당 지지율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3만 5326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1명이 응답(응답률 4.2%)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