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결산결과 영업 및 재무 측면 모두 큰 폭의 개선된 수치를 보이며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도입 이후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라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5.4%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955억원에서 65.8%가량 증가, 당기순이익도 102억원에서 473억원으로 365.3%의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전 부문에 걸쳐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뤘다.
실적 개선을 이룬 주요 원인으로 건축 및 주택사업부문 호조와 강도 높은 혁신 활동으로 원가율, 판관비가 큰 폭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차입금 감소에 따라 이자비용도 대폭 감소했다.
한라는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재무개선, 손익 턴어라운드에 회사역량을 집중해왔다. 2012년 별도기준 차입금 1.3조, 부채비율 560%에서 2017년말 차입금 3000억원 미만, 부채비율 202%로 큰 폭의 재무개선을 이뤘고 금융비용도 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가량 감소했다. 이자보상배율 역시 4.5배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 같이 개선된 한라의 실적에 대해 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말 한국기업평가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며 한라의 아웃룩 전망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4월 약 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으며 지난 12월말에는 기업가치를 공유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5년 만에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 계획을 밝히는 등 주주친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가고 있다.
한라는 올해 별도기준 사업목표를 신규수주 1조6000억원, 매출액 1조4120억원, 영업이익 840억원으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