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작년 순이익 719억원 실현...2년 연속 증가

입력 2018-02-08 17: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롯데손보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719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1년 전 같은 기간 290억 원보다 147.5% 늘었다. 영업이익은 10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2.2% 늘었고, 매출은 1.7% 증가한 2조2887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59%에서 4.42%로 2.83%포인트 상승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손해율 하락 등에 따라 전년 대비 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롯데손보는 2016년 실적 반등에 성공한 이후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롯데손보는 2012년 149억 원의 순손실을 보이는 등 2015년까지 부진한 실적을 이어왔다.

이와 함께 그동안 롯데손보가 처해왔던 경영상 어려움도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우선 업계 최하위권이던 우선 지급여력(RBC)비율이 후순위채 발행의 영향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작년 9월 말 기준 롯데손보의 RBC비율은 159.14%로 손보사 중 MG손보 다음으로 가장 낮았다. 금감원 권고치를 간신히 턱걸이 하고 있는 셈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롯데손보는 12월 900억 원에 달하는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는 아직 안 나왔지만 후순위채 발행 이후 RBC비율이 180% 정도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애초 후순위채 발행할 당시 목표치에 근접한 수준이며 아직 추가적인 자본확충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손해율도 소폭 개선됐다. 2016년 말 100.8%였던 것이 작년 10월 91%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업계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업계 평균 82.79%보다 9%포인트가량 높다. 손해율이란 보험사가 지급할 보험금과 거둬들이는 보험료의 비율이다. 100%가 넘으면 적자를 의미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손해율을 낮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중"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15,000
    • -0.02%
    • 이더리움
    • 4,700,000
    • +1.08%
    • 비트코인 캐시
    • 710,000
    • -3.34%
    • 리플
    • 1,993
    • -7.3%
    • 솔라나
    • 352,100
    • -1.18%
    • 에이다
    • 1,452
    • -3.97%
    • 이오스
    • 1,176
    • +8.99%
    • 트론
    • 299
    • +3.1%
    • 스텔라루멘
    • 781
    • +25.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750
    • -2.2%
    • 체인링크
    • 24,080
    • +2.95%
    • 샌드박스
    • 884
    • +60.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