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상인협 “사드 피해 막심…정부 외교안보전략 신중 기해 달라”

입력 2018-02-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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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동대문 상인협과 간담회 … “주 5일 근무제, 게스트하우스 운영 등 요청”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의원들이 8일 오전 서울시 동대문구 남평화시장을 방문, 상인회 사무실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의원들이 8일 오전 서울시 동대문구 남평화시장을 방문, 상인회 사무실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대문 시장 상인들이 민주평화당 의원들을 만나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피해가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조배숙 의원 등 12명 의원은 8일 동대문 남평화시장을 방문해 동대문패션 상인연합회와 신평화패션타운 상인연합회장, 서울봉제산업협회, 남평화상가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봉제산업협회 차경남 회장은 “사드 배치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은 동대문 상인들”이라며 “정부가 외교안보 전략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 회장은 또 ”주간에 동대문을 찾는 해외 상인들을 응대할 전문 기관이 없다“며 동대문 비즈니스 센터 설립과 제품 배송을 전담하는 종합물류센터 건립을 요청했다.

신평화패션타운 상인연합회 한영순 회장은 “현재 동대문은 중국제품을 역수입하여 판매하는 실정”이라며 “동대문에서 국산물품이 판매될 수 있는 정부의 장기적인 대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대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이 열악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동대문패션 상인연합회 이승열 회장은 “동대문에는 1년 365일 휴일 없이 일하는 16만 명의 상인들과 노동자가 있다”면서 “청년들이 동대문에서 창업하고 일하는 환경을 만들려면 주 5일 근무제가 실현되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동대문은 전국의 유일한 패션 관광특구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찾아오는 패션산업 종사자들에게 제공할 편안한 휴식처가 없다”며 “전통시장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조 대표는 “당명에 ‘평화’를 새긴 민주평화당이 평화 외교를 주도해 사드 배치 이후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피해를 본 상인 분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중소기업부와 상인들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속적인 협의를 해나가도록 관심을 가지고 돕겠다” 면서 “정부가 패션산업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동대문에서 많은 창업과 일자리가 만들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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