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저임금·청년노동자 지원방안 찾겠다”

입력 2018-02-08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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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왼쪽)이 시장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왼쪽)이 시장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청년들을 만나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한 애로사항 등을 들었다고 청와대가 8일 밝혔다.

장 실장은 전날 서울 신촌에서 20∼30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편의점·물류센터 등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등을 만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월급 수령 현황과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 등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참석자들은 임금 인상을 이유로 근로 강도를 높이는 등 부당한 처우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대기업이 직영해 운영하는 곳도 직원을 줄이는 행태가 만연하다고 지적했다.

한 참석자는 “직원이 나가도 새로 직원을 뽑아주지 않는 데다 점장이 근무시간을 줄여달라고 해 결과적으로 월급은 그대로고 일만 힘들어졌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현장에서 부당노동행위가 발생해도 개인이 대처하기가 쉽지 않아 불법 실태를 노동청에 신고하지 못하는 상황도 많았다.

장 실장은 “조직화되지 않은 저임금 청년·노동자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고 노동권익을 보호받을 수 있게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4대 보험은 저축과 같은 것이고 정부가 개별 사업장과 근로자에게 모두 4대 보험 가입과 관련한 많은 지원을 하는 만큼 꼭 고용주에게 이를 요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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