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더스는 지난 1월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 '배틀존 온라인'(Battle Zone Online)이 중국 게임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싸이더스 관계자는 "배틀존 온라인이 서비스 시작 이후 2개월이 지난 3월 현재 누적 가입 회원이 200만명에 이르며, 지속적인 컨텐츠 업데이트 및 적극적인 서비스 안정화 노력으로 신규 가입자와 동시 접속자 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배틀존 온라인'의 중국 정식 서비스는 중국 정부의 한국 게임에 대한 규제가 한층 강화되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덧붙였다.
또 "'배틀존 온라인'의 라이센스 수출 본계약 당시 중국 Eworld Information Technologies 와 미니멈 개런티 외에 러닝 로열티 계약(2년)을 체결함으로써 싸이더스 매출 상승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서비스 발표 시점 이후부터 각종 이벤트 행사를 통해 지속적인 유저몰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틀존 온라인'은 2D 캐주얼 대전 슈팅게임으로 캐주얼 게임답지 않은 박진감과 타격감, 간편한 조작으로 이미 '버디버디'를 통해 국내 서비스를 실시하여 라이트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6년 12월 싸이더스를 통해 중국 Eworld Information Technologies 와 총 300만 달러(한화 약 30억 원) 규모의 판권계약을 체결해 중국 시장에서 충분한 현지화 과정을 거친 후 2007년 12월17일 '판호'(중국에서의 게임서비스 승인)를 획득한 바 있다.
싸이더스 관계자는 "이번 중국진출을 발판으로 대만 및 베트남, 필리핀에 추가 진출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와 협의 중"이라며 "게임 사업 부분에서 글로벌 퍼블리셔로서의 역량을 하나씩 갖추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