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전월세전환율이 전반적인 보합세로 전달인 11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감정원이 2017년 12월 신고 기준 실거래 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6.3%로 전달인 11월과 동일한 전환율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4.7%, 연립다세대주택 6.1%, 단독주택 7.8% 순으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수도권 5.8%, 지방 7.4%로 집계됐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다는 의미며 낮으면 반대다.
전월세전환율은 전반적으로 보합세인 가운데 지난해 전월세전환율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와 전세시장 안정화로 월세 수요가 감소해 지난해 말 대비 주택종합 기준으로 0.1%p 하락했다.
주택종합 기준 시도별로 보면 서울이 5.3%로 가장 낮고 경북이 9.1%로 가장 높았다. 경북(9.3%→9.1%), 강원(7.5%→7.3%), 충남(7.9%→7.8%) 등은 전달 대비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4.7%→4.7%), 연립다세대(6.2%→6.1%), 단독주택(7.8%→7.8%) 순으로 나타나 아파트와 단독주택은 전달인 11월과 동일한 전환율을 기록했고 연립다세대는 0.1%p 떨어졌다.
수도권은 아파트 4.4%, 연립다세대 5.8%, 단독주택 7.0% 순으로 나타났고, 지방은 아파트 5.3%, 연립다세대 8.9%, 단독주택 9.5% 순으로 집계됐다.
아파트만 놓고보면 서울이 4.1%로 가장 낮고, 전남이 7.4%로 가장 높았다. 제주(4.7%→5.0%) 등은 11월보다 상승했고 경북(5.8%→5.5%), 충북(6.3%→6.0%) 등은 하락했다.
분석대상 250개 시군구(비자치구 포함) 가운데 비교적 안정적인 통계수치로 공개가 가능한 132개 주요지역을 보면 전남 목포가 가장 높은 7.6%로 서울 송파의 3.5%보다 4.1%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4.1%로 11월과 동일한 전환율로 나타났으며 권역별로도 강북권역(4.2%→4.2%) 및 강남권역(4.0%→4.0%) 모두 지난달과 같았다.
구별로는 송파가 3.5%로 가장 낮고 금천이 4.7%로 가장 높으며 은평(4.3%→4.4%), 광진(3.9%→4.0%) 등은 전달대비 올랐고 서초(4.0%→3.9%), 양천(3.9%→3.8%) 등은 내렸다.
소형은 5.1%, 중소형은 4.3%로 소형의 전월세 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지방의 소형아파트는 6.0%로 지역별ㆍ규모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립다세대는 서울이 4.7%로 가장 낮고 충북이 10.5%로 가장 높았다. 광주(7.8%→8.7%), 인천(8.3%→8.4%) 등은 전달대비 올랐고 경북(9.2%→8.1%), 경남(7.5%→7.0%)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