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 글로벌화 길 열린다

입력 2008-03-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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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보건산업진흥원·노바티스 등과 공동 협약

◇11일 그랜드하얏트 회의실에서 ‘바이오기술 글로벌 사업화 프로젝트’ 협약식 모습. 사진 좌로부터 KOTRA 홍기화 사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용흥 원장, 삼성종합기술원 고한승 전무, 한국노바티스 피터 야거(Peter Jager)사장.

국내 바이오 벤처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KOTRA(사장 홍기화)는 11일 그랜드하얏트 회의실에서 ‘바이오기술 글로벌 사업화 프로젝트(Get Armed To Explore global market(GATE) Project)’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ATE 프로젝트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용흥)·한국노바티스(사장 피터 야거)·삼성종합기술원(원장 임형규) 등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한 프로젝트는 국내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의 발굴과 글로벌제약기업의 직접투자를 포함한 국제협력 프로그램의 지원 등 국내기업의 글로벌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전문기관 간 업무협력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은 KOTRA의 해외투자유치 지원, 보건산업진흥원의 기술성심사 및 해외기술이전 지원, 노바티스의 사업심사 및 투자지원, 맥킨지인코퍼레이티드의 국제협상기술교육 등 글로벌 사업화 촉진을 위한 전문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11일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오는 19일 KOTRA 국제회의장에서 국내외 기업인들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프로젝트의 세부내용과 일정을 소개하며, 참여신청서 접수, 기술성 및 사업성 심사 등을 거쳐 선정된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9일 'BIO KOREA 2008 Osong'의 부대행사로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신약개발을 포함한 바이오(BT)산업은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으로 그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으며, 더욱이 최근의 FTA 등 가속화되는 시장개방에 대응하여 경쟁력 있는 바이오기술의 발굴과 기술이전, 투자유치 등 국제사업화협력 강화를 통하여 국내 바이오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이번 전문기관들 간의 전략적 업무제휴는 바이오산업 지원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 프로젝트의 관계자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하여 한국에 대한 글로벌 제약기업의 투자확대와 우수기술의 글로벌 사업화 협력모델을 구축하여 국내 바이오산업의 발전에 기대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프로젝트는 독창적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초기 바이오기업을 발굴하고, 그들의 기술사업성과 글로벌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계획하여 국내바이오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제약기업과의 투자 및 기술협력 지원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의 개발에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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