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제약이 치매 치료제 매출 규모가 최근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9일 오전 9시49분 현재 진양제약은 전일대비 14.31% 상승한 791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진양제약의 지난해 3분기 중추신경계용약의 누적 매출은 31억3600만 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25.57% 증가한 수치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1분기 9억8000만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62% 성장했고, 2분기 17.89%, 3분기 16.21% 오름세를 보였다. 전체 매출 비중은 11% 수준이다.
지난해 누적 3분기 중추신경계 약물 매출은 직전 년에 비해 26%가량 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양제약은 미국 FDA 승인 치매 치료 약물 중 염산메만틴 성분의 디멘사와 도네페질 성분의 도나셉트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진양제약은 의약품 제조 판매 등의 목적으로 1971년 설립됐다. 혈장 내 아스코르베이트 제거방법으로 백혈병 치료에 대한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가 판매하고 있는 주요 중추신경계용약은 디멘사 정이다. 디멘사 정은 미국 FDA에서 승인한 치료 약물인 염산메만틴을 주성분으로 한다. 주로 중증 알츠하이머 등 치매 치료제 쓰이는 것으로 룬드벡의 에빅사가 오리지날이다.
정부는 치매 치료에 치매 의료비 90%를 보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문재인 대통령의 ‘치매 국가책임제’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가 치매연구개발 지원 계획 수립을 세웠다. 10년간 근본적 치매해결을 위한 연구개발(R&D)에 총 1조1054억 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에 따라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명문제약, 신신제약, 고려제약, 알파홀딩스, 삼일제약, 고려제약 등 바이오 관련 종목들이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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