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연합회는 6~7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한영수 제1부회장이 제4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9일 밝혔다.
한 신임 회장은 1968년 YWCA의 대학 조직인 ‘대학Y’ 회장으로 YWCA와 인연을 맺은 이후 한국YWCA연합회 위원, 실행위원, 회원Y협력지원위원장, 복지사업단 이사,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50년간 YWCA에서 헌신해 왔다.
한 신임 회장은 취임식에서 “100년의 YWCA가 어떤 모습으로 서 있는가는 우리가 어떻게 결정하고 어떻게 실행하는가에 달려 있다”면서 “회원들의 소리를 겸손히 받고 시민들, 특히 여성과 청년의 기대를 새겨듣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기총회 참석자들은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의혹 폭로로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는 ‘미투 운동’을 적극 지지하고, 성폭력 근절을 위한 활동에 전국 52개 YWCA가 발 벗고 나설 것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