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코스닥”…미래에셋 코스닥150 ETF 순자산 5천억 돌파

입력 2018-02-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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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투자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도 급증하는 모양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8일 코스닥1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TIGER코스닥150 ETF’의 순자산이 5889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8일 하루새 1447억 원이 몰렸기 때문이다. 순자산은 작년 말 대비 2850억 원이나 늘었다.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 ETF는 완전복제 전략을 통해 지수와의 추적오차를 최소화한다. 코스닥150 지수는 코스닥 시장에서 기술주 섹터를 중심으로 시장대표성, 섹터대표성, 유동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된 15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특히 코스피200 지수와 더불어 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로 ETF와 인덱스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날 현재 TIGER코스닥150 ETF의 총보수는 0.19%다. 미래에셋운용은 2016년 말 총보수를 연 0.30%에서 현 수준으로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TIGER코스닥150레버리지ㆍ인버스 ETF’의 보수도 연 0.59%에서 0.32%로 내렸다.

미래에셋운용은 추적오차를 최소화하고,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보수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200 ETF’의 보수는 2010년에 연0.46%에서 4차례에 걸쳐 0.05%까지 인하했다. 또한 2016년 ‘TIGER레버리지ㆍ인버스 ETF’의 총보수를 연 0.59%에서 0.09%로 인하했다.

윤주영 미래에셋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코스닥150 ETF는 코스닥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투자자가 저렴하고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ETF로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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