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자의 역할은 시대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향해 기업을 변화시켜 나가는 것이다"
구본무 LG 회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빌딩에서 열린 임원 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구 회장은 "최근 석유와 원자재, 곡물을 필두로 한 전 세계적 물가상승이 위험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진단하고 "환경이 어려워졌다고 기업실적이 부진해지지 않도록 보다 철저하게 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또 "경영자의 역할은 제한된 자원으로 기업 역량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한발 앞서 시대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향해 기업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러한 영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하려는 열정을 바탕으로 고객가치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창조적 파괴를 통해 늘 새로움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경영의 호흡을 길게 하고, 한층 폭넓은 시각으로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경영에 주력해 LG가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기업으로 굳건히 자리 잡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구 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환경 속에서 영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준비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