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새벽 경북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하자 “주민들이 위험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이 총리는 이날 “행정안전부 장관, 소방청장 등 관계기관장은 지진 상황과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대응하고, 기상청장은 국민이 동요하지 않도록 지진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제공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관계기관의 전담 인력은 지진 상황 종료 시까지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라”고 주문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분 3초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5km 지역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측은 이번 지진이 지난해 11월 15일 새벽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여진이라고 설명했다.
경북도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재 지진으로 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