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들어 10일까지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 등으로 인해 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48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조업일수가 8.5일에서 8.0일로 준 점이 수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8억5000만 달러로 1년 전(17억7000만 달러)보다 4.4% 증가했다.
수출은 2016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지만, 이달 수출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할 전망이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37.0%), 석유제품(6.9%), 승용차(35.7%) 등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무선통신기기(-29.5%), 가전제품(-16.8%) 등에서는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EUㆍ28.5%), 베트남(7.1%), 일본(10.6%)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지만, 중국(-5.4%), 미국(-0.9%) 등으로는 줄었다.